바나나킥의 좌충우돌 베트남 주재원 이야기

2화. 호치민 파헤치기 – 이 도시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호치민”이라는 이름, 낯설면서도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뉴스에서, 유튜브 ‘한 달 살기’ 영상에서

여행 콘텐츠에서 자주 듣지만,
막상 누가 “호치민이 어떤 도시야?”라고 묻는다면…

 음… 말문이 막히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저도 베트남에 오기 전엔 그냥
쌀국수, 오토바이, 덥고, 물가 싸고…? 정도의 이미지였어요.
하지만! 살아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에요.
복잡하고 다층적이며, 매력과 반전이 넘치는 도시!

오늘은 “호치민이라는 도시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저 바나나킥의 시점에서 천천히 풀어볼게요 ✈️

이 도시, 도대체 몇 ‘군’이야?

호치민시는 꽤 넓어요.

행정구역으로는

1개 시, 16개 군(Quận), 5개 현(Huyện)으로 나뉘고,
각 군마다 분위기와 개성이 정말 달라요.

빠르게 알아보는 주요 지역 특징!

▪ 1군 (District 1)
호치민의 중심! 금융, 정부기관, 대기업들이 모여 있어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첫 발걸음은 거의 다 여기서 시작돼요.
쇼핑몰, 루프탑 바, 벤탄시장, 우체국 등 인기 관광지도 대부분 이곳!

▪ 3군 (District 3)
로컬 느낌 물씬~ 주택가와 오래된 건물, 전통이 공존하는 구역.
카페 맛집도 많고, 조용한 동네의 매력을 느끼기에 최고!

▪ 2군 → 현재는 Thủ Đức시로 통합
이 중에서도 Thảo Điền(따오디엔)은 외국인 천국!
한국인, 유럽인 거주자 많고, 국제학교, 요가, 반려동물 카페 등등…
분위기는 딱 이태원+성수동+한남동 믹스!

(잠깐!) 제가 사는 곳, Thủ Đức (투득시) 자랑 좀 할게요!
2021년부터 2군, 9군, 투득군을 묶어 신설된 자치도시
정부가 스마트시티, 창조도시로 키우려는 핵심 지역이에요.
기술, 교육, 창업 허브로 점점 더 발전 중!

개인적으로는 살기 정말 편하고,

변화가 느껴져서 흥미진진한 동네예요!

▪ 7군 (District 7)
신도시답게 깔끔하고 질서정연!
대형 쇼핑몰과 한국 간판들이 즐비해서 작은 한국 같아요.
예전에는 한인 거주지 중심이었지만

요즘은 점점 2군으로 이동 중이긴 해요.

이 외에도
4군, 5군, 10군, Bình Thạnh(빈탄), Tân Bình(떤빈) 등등...
살면 살수록 새로운 동네가 계속 등장하는 무한 도시 탐험!

★ 관광객 필수 코스
ㆍ벤탄시장 – 흥정 구경이 재미!
ㆍ통일궁 – 베트남 현대사의 심장
ㆍ전쟁박물관 – 전쟁의 아픈 과거를 직접 마주할 수 있어요
ㆍ사이공 중앙우체국 & 노트르담 성당 – 프렌치 감성 듬뿍
ㆍNguyễn Huệ 거리 – 주말 밤이면 야시장, 공연, 이벤트까지!

☕ 생활자의 숨은 아지트
ㆍThảo Điền 골목 카페 – 햇살 좋은 평일 오후에 딱!
ㆍ빈탄시장 – 생선, 채소, 쌀... 리얼 로컬 라이프
ㆍ사이공강변 카페들 – 뷰도 좋고 와인+라이브까지 가능
ㆍ카페 아파트(Cafe Apartment) – 낡은 건물에 레트로 감성 가득한 개성 넘치는 카페들

★ 호치민, 느낌으로 기억하는 도시 ★

처음엔 낯설고, 시끄럽고, 정신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몇 번 걷고, 헤매고, 웃다 보면

지도보다 감각으로 익숙해지는 도시랍니다.

저만의 호치민은 지금도 업데이트 중!

[다음편 예고]

3화. 주재원의 라이프 스타일 – 먹고, 자고,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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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베트남 주재원 생활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제 카카오 오픈채팅으로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바나나킥의 사이공 이야기는 쭉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