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친님들

서울에서 포딩 3년차로 있는 익명의 제보자입니다.

제보드릴 사람은 바로 제 사수인데요... 

천하의 농땡이입니다. 

아침 출근하면 모닝 담배..로

10분정도 자리 비움

오전에 메일 정리하는줄알았는데

주식창 숨겨서 보고있음 

귀찮은거는 일단 저보고

정리해서 회신하라고 함.

점심시간 30분 전부터

한손에는 주식, 컴퓨터 화면에는 스포츠 기사..

점심먹고 난뒤 커피 담배타임으로

20분 정도 자리 비움 

오후2시부터 갑자기 혼자 바쁜척 정신없음.

뭐 보냈냐, 뭐 확인했냐

퍼포먼스 오짐. 

정작 오전에 확인하면

되는 일들이고 영양가 없음

오후 퇴근 1시간 전 부터

이미 퇴근 모드로 담배 한타임 시전.

이제는 또 코인인지 해외주식인지

한손에 핸드폰 놓고 주시함..

이러다보니 항상 일처리가 늦거나

빵꾸나고 문제가 생김

사수인지라 문제터지면

같이 거들어야해서 스트레스받음.

아무튼 이런식으로 매일매일 사수 볼때마다

짜증이 나고 있습니다. 

진심 사장님이 이글을

좀 보면 좋겠네요ㅋㅋㅋ

천하의 농땡이!!

어떻게 할까요?

좀 심각한 상황인 듯하네요.

흠... 업무는 타 부서보다

지구력이 꽤 필요한 자리인데

저렇게 산만하게 주식에,

코인에, 해외 주식에,

심지어 배팅까지...

이분 이러다 큰 사고 칠 것 같은데요^^

익명의 제보자님~

저도 이 내용을 제보자님 사장님께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못 보실 수 있으니

포워더케이알 아세요?

물류안테나 아세요?

하고 한 번 말씀해 보세요ㅎ

(무언의 사인)

제보자님...

이 분만 믿고 일을 하지 마시고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업무의 수직화가 아닌 수평화에 대해서

회사에 건의 한 번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둘 다 장단점이 있으나,

저희 포워딩 일이 반복적인 일이라

1년 정도 집중해서 하면

거래처 몇 군데 정도의 전반적인 업무는

꿰차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업무는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하고 보고체계나 결재는

수직으로 하면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업무를

배울 기회가 넓어질 것입니다.

다만, 사수 입장에서는

천하의 농땡이를 못하니 좀 괴롭겠죠ㅎ

(아, 그리고 업무 특성상

수평이 안되는 것은 제외하고요.)

제보자님의 사장님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사수님 혼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제보자님의 칼퇴를 기원하며

다음 주에 뵈어요!

물류안테나 송신을 마칩니다.

Have a nice day~♥

- DJ 갱지니 -